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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

by infoseeks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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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다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 분석서 『트렌드 코리아』의 2025년 전망이 출간되었습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를 비롯한 10인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이 책은, 2024년 대한민국을 휩쓴 트렌드를 되돌아보고 2025년을 이끌어갈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며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입니다. 저자들은 뱀의 특성에 빗대어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합니다. 뱀처럼 예민한 감각으로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입니다.

2024년을 돌아보다: 역대급 무더위와 열풍의 시대

책은 먼저 2024년의 주요 트렌드를 분석합니다. "역대급"이라는 말이 일상화된 한 해였습니다. 특히 기록적인 무더위가 대한민국을 강타했고, 이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2024년은 '열풍'의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 푸바오 열풍: 국내 최초 자연 번식 판다의 인기
  • 먹거리 열풍: 마라탕, 탕후루, 두바이 초콜릿 등
  • AI 열풍: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보급
  • 의대 열풍: 의대 지원자 급증 현상
  • 레트로 열풍: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문화 현상
  • '먼작귀' 열풍: 먼 나라의 작은 귀요미, 해외 소규모 크리에이터들의 인기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내면에 있는 욕망과 결핍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2025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1. 옴니보어(Omnivores): 경계를 넘나드는 소비자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을 뜻하는 생물학 용어입니다. 소비 트렌드에서는 나이, 성별, 소득 수준 등 기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 40대 후반의 부장님이 어린이집 행사에 참석
  • 12살 초등학생이 음원을 발매하고 인기
  • 60대 자산가가 다이소에서 쇼핑을 즐김

이처럼 기존의 소비자 분류 기준이 무너지고, 개인의 취향이 더욱 중요해지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2.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를 추구하는 삶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입니다. 이는 특별히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이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에 만족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오늘 하루 괜찮았어?" "어, 별일 없었어."

이런 대화가 일상의 행복을 나타내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안정과 평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3. 토핑 경제: 나만의 것을 만드는 소비

'토핑 경제'는 기본 제품에 자신만의 취향을 더해 완성하는 소비 형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 같은 도우에 다른 토핑을 얹은 피자
  • 기본 신발이나 가방에 장식을 더해 커스터마이징

이는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트렌드입니다. 기업들은 완제품보다는 소비자가 직접 완성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제품을 선보이는 경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페이스테크: 얼굴을 활용한 기술의 발전

'페이스테크'는 얼굴 인식 기술을 비롯해 인간의 표정과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 무생물 기계에 표정을 입히는 기술
  •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히 읽어내는 기술
  • 사용자별 맞춤형 '얼굴'을 만들어주는 기술

AI 시대에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기술과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5. 무해력: 해롭지 않은 것의 힘

'무해력'은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가진 힘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 푸바오 같은 귀여운 동물
  • 순진무구한 아기들
  • 미니어처 등 축소된 현실 세계

이들의 공통점은 '해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많은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무해한' 존재들이 위로와 힘이 되고 있습니다.

6. 그라데이션 K: 한국 문화의 다양한 스펙트럼

'그라데이션 K'는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제 한국은 명실상부한 다문화 국가가 되었고, K-팝, K-푸드, K-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로 '한국적인 것'의 정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이제 "한국적인 것"을 0과 1 사이의 그라데이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일한 정체성이 아닌,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문화로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7. 물성 매력: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갈망

'물성 매력'은 디지털과 가상의 시대에 오히려 강해지는 물리적 실체에 대한 갈망을 의미합니다.

  •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의 중요성 증대
  • 디지털 기술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아날로그적 경험의 가치 상승

이는 인간의 본능적인 감각 욕구와 연결되며, 앞으로 디지털 기술이 더욱 발전할수록 이러한 '물성'에 대한 니즈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8. 기후 감수성: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

'기후 감수성'은 기후 변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하려는 태도를 말합니다. 2024년의 기록적인 폭염 경험 이후,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당면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기후 변화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대응 강화
  •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 기업의 ESG 경영 중요성 증대

9. 공진화 전략: 함께 진화하는 비즈니스

'공진화 전략'은 서로 다른 주체들이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연 생태계의 공생 관계에서 영감을 받은 개념입니다.

  • 경쟁 기업 간의 협력 증가 (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협력)
  • 서로 다른 산업 분야 간의 융합
  •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의 상생 전략

이러한 전략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 원포인트 업: 작은 목표로 이루는 자기 계발

'원포인트 업'은 거창한 목표 대신 작고 구체적인 한 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자기 계발 방식을 의미합니다.

  • 당장 실현 가능한 작은 목표 설정
  • 꾸준한 실천을 통한 점진적 성장
  • '나다움'을 잃지 않는 균형 잡힌 발전

이는 과도한 자기 계발에 지친 현대인들의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변화의 시대, 유연한 대응이 필요

『트렌드 코리아 2025』는 급변하는 시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뱀의 해를 맞아, 우리에게도 뱀과 같은 예민한 감각과 유연한 대처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들의 메시지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화와 다양성: '옴니보어', '토핑 경제' 등의 키워드는 개인의 취향과 선택이 더욱 중요해짐을 시사합니다.
  2. 기술과 인간성의 조화: '페이스테크'와 '물성 매력'은 첨단 기술 시대에 오히려 인간적인 요소가 중요해짐을 보여줍니다.
  3.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기후 감수성'과 '공진화 전략'은 장기적인 생존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4. 균형 잡힌 삶의 추구: '#아보하'와 '원포인트 업'은 과도한 경쟁과 성장 압박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는 경향을 반영합니다.

이 책은 기업인, 마케터, 정책 입안자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입니다. 2025년,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나게 될까요? 『트렌드 코리아 2025』와 함께 그 해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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