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의 안저 촬영 소견

안저 촬영은 동공을 통해 안구 내부의 망막, 시신경, 망막 혈관 등을 촬영하여 다양한 안과 질환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특히 황반변성의 진단과 진행 상태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황반변성의 안저 촬영 소견

황반변성은 건성(dry)과 습성(wet)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안저 촬영 소견이 다릅니다.

건성 황반변성

건성 황반변성에서는 다음과 같은 소견이 관찰됩니다:

• 드루젠(Drusen): 망막색소상피(RPE) 아래에 형성되는 노란색 또는 흰색의 작은 침착물로, 크기와 개수가 다양합니다. 드루젠은 건성 황반변성의 특징적인 소견으로, 망막의 위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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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막 위축: 드루젠의 축적과 함께 망막색소상피와 광수용체의 위축이 진행되며, 이는 안저 촬영에서 망막의 색소 변화나 얇아진 부위로 나타납니다.

습성 황반변성

습성 황반변성에서는 다음과 같은 소견이 관찰됩니다:

• 신생혈관: 망막 아래의 맥락막에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나며, 이는 안저 촬영에서 회색 또는 녹색의 불규칙한 병변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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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혈 및 삼출물: 신생혈관의 파열로 인해 망막 내 또는 아래에 출혈이 발생하며, 이는 어두운 반점이나 붉은 색의 병변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혈액이나 액체의 누출로 인해 망막 부종이나 삼출물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 망막 색소상피 박리: 신생혈관의 누출로 인해 망막색소상피가 망막에서 분리되어 부풀어 오르는 소견이 보일 수 있습니다.

추가 검사

안저 촬영만으로는 황반변성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한계가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형광안저촬영(Fluorescein Angiography, FA): 형광 물질을 정맥 주사한 후 망막 혈관의 상태를 촬영하여 신생혈관의 위치와 누출 여부를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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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망막의 단층 영상을 통해 망막 두께, 부종, 신생혈관의 존재 등을 고해상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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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검사를 통해 황반변성의 유형과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